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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스트 책 표지

    유발 하라리의 책을 읽으면 마치 세상을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기분이 든다. 그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개념들을 완전히 새로운 시각에서 해석하고, 독자 스스로 질문하도록 유도한다. 처음 그의 책을 접했을 때, 단순한 역사서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읽어보니 이 책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 옳은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만들었다.

    이 글에서는 유발 하라리의 대표작들을 살펴보며, 그가 던지는 질문과 메시지, 그리고 나에게 남긴 생각들을 깊이 있게 이야기해보려 한다.

    1. 책 줄거리 – 역사는 단순한 과거가 아니다

    유발 하라리는 《사피엔스》에서 인류의 역사를 설명하지만, 단순히 과거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다. 그가 설명하는 역사는 "왜 우리가 지금 이런 방식으로 살아가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답을 찾는 과정에 가깝다.

    예를 들어, 그는 인류가 협력할 수 있었던 이유를 ‘허구를 믿는 능력’에서 찾는다. 국가, 돈, 종교 같은 것들이 사실은 모두 인간이 만들어낸 개념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신기한 점은, 사람들이 이 개념을 믿기 때문에 현실에서 실제로 작동한다는 점이다. 만약 모두가 돈을 쓸모없는 종이쪼가리라고 생각한다면, 경제는 한순간에 붕괴할 것이다.

    그의 또 다른 책 《호모 데우스》에서는 인간이 과거에는 생존을 걱정했지만, 이제는 ‘신적인 존재’가 되려 하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수명을 연장하고, 질병을 정복하며, 감정을 조절하는 기술까지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발전하는 것이 과연 좋은 것일까? 인간이 스스로 신이 되고자 하는 과정에서 윤리적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그는 단순히 과학적 가능성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우리가 마주할 고민을 함께 제시한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에서는 현대 사회의 문제를 짚어준다. 그는 기술 발전이 가져올 문제점을 경고하면서도, 사람들이 단순히 기술에 기대기보다는 스스로 더 깊이 사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는 점점 더 알고리즘이 추천해 주는 콘텐츠를 보고, AI가 판단해 주는 결정을 따르고 있다. 그렇다면 정말 우리의 선택은 우리가 하는 것일까?

    이처럼 유발 하라리의 책은 단순한 역사서나 미래 전망서가 아니라, 인간의 본질을 고민하게 만드는 철학서에 가깝다.

    2. 인상 깊은 구절 – 나를 멈춰 서게 한 문장들

    책을 읽다 보면 가끔 어떤 문장을 읽고 멈춰 서서 한참을 곱씹게 되는 순간이 있다. 하라리의 책에는 그런 문장들이 많다.

    "허구를 믿는 능력이야말로 사피엔스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이 문장은 우리가 믿고 있는 사회의 모든 것이 사실은 허구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기업, 돈, 국경 같은 것들은 자연의 법칙이 아니라 사람들이 만들어낸 개념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것들을 절대적인 진실처럼 받아들인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믿고 있는 것들도 미래에는 사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

    "인간은 고통을 피하는 존재가 아니라, 의미를 찾는 존재다."

    이 문장은 단순히 편안한 삶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의미를 찾기 위해 애쓴다는 점을 강조한다. 생각해보면, 아무리 돈이 많아도 삶이 무의미하다고 느껴지면 공허함을 느낀다. 결국 우리는 생존을 넘어서, 존재의 이유를 고민하는 존재라는 점에서 공감이 갔다.

    "21세기의 가장 큰 문제는 정보 과잉이 아니라, 진실을 분별하는 능력의 부족이다."

    이 문장을 읽고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매일 뉴스, 유튜브, SNS에서 엄청난 양의 정보를 접하지만, 그중 무엇이 진실인지 고민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결국 중요한 것은 정보를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정보를 가려내는 능력이라는 점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

    3. 느낀 점 – 이 책이 내 사고방식을 바꿨다

    유발 하라리의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세상을 보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점이다. 그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에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예를 들어, 나는 돈이 없으면 살 수 없다는 사실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겼다. 하지만 하라리는 돈이 인간이 만든 개념일 뿐이며, 모두가 믿기 때문에 유지된다고 말한다. 이 문장을 읽고 나니, ‘우리가 절대적이라고 믿는 것들이 사실은 허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4. 추천 이유 – 왜 유발 하라리의 책을 읽어야 할까?

    • 사고방식을 완전히 바꿔준다 – 그의 책을 읽고 나면,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세상을 볼 수 없다.
    • 현대 사회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 AI, 글로벌화, 경제 시스템 등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 어려운 개념을 흥미롭게 풀어내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 스스로 질문하는 힘을 길러준다 – 그의 책은 정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직접 고민하도록 유도한다.

    결론 – 유발 하라리의 책은 단순한 독서가 아니다

    유발 하라리의 책은 단순한 역사서가 아니다. 그것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철학적 여정이다. 그의 책을 읽고 나면, 모든 것이 새롭게 보인다. 우리가 믿고 있는 것들이 정말 사실인지, 우리는 정말 자유롭게 사고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을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고 싶다면, 유발 하라리의 책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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